본문 바로가기

tv 볼만하네 /굿닥터

[굿닥터]주원이 꼭 써전이 되어야만 하는가?

굿닥터 - 또 다른 리뷰


[굿닥터]주원이 꼭 써전이 되어야만 하는가?



서번트 증후군을 앓은 외과의사 주원이 의사가 되어가는 이야기속의 불편함.

     [주원 자폐증]

굿닥터는 많이 치료가 되었지만 아직은 자폐증의 증상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 의사에게 자신의 가족을, 생명을 맡기는 보호자는 없을 겁니다. 


     [주원의 장점]

서버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느 특정 한 분야에서 천재적 능력을 발휘합니다. 박시온(주원)은 공간지각능력과 암기력이 매우뛰어나죠. 그것이 의사라는 직업과 연계 되면서 다른 장점들이 나타납니다. 
1.교감

(이미지 출처 굿닥터  캡쳐)

어린아이들은 어른들과 다르게 그들이 어떻게 아픈지 어디가 아픈지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원은 자폐증의 영향인지 아직 어린아이적 감성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인지 어린아이들이 말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캐치해 냅니다. 

2.영상분석


(이미지 출처 굿닥터  캡쳐)

다른 파트에서 포기했던 미숙아를 소아외과에 데려와서 수술할때입니다. 다른사람들은 아티팩트 때문에 그렇게 보인다고 판단하지만 박시온(주원)은 확신을 가지고 간 아래쪽에 무언가 고여있다고 말합니다. 결과는 아시다 시피 박시온(주원)의 말이 맞았죠.   

3.종합적 판단능력


(이미지 출처 굿닥터  캡쳐)

수술실에서도 판단능력도 좋습니다. 1회때 사고났던 아이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김도훈에게 힌트를 줍니다. 또한 2회때 과정이 처방한 약물에 이상이 있는 것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차리죠.

이것만 본다면 누구보다도 외과의사로써의 자질이 뛰어나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명하게 드러나는 단점도 있습니다.



     [주원의 단점]

1.시스템에 대한 부적응
종합병원은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하나하나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죠. 그런 상황에서 특정한 톱니바퀴가 툭 튀어나와 다른 톱니바퀴와 맞물리지 않으면 시스템은 정상작동하지 않습니다. 심하면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지죠. 사람을 상대하는 병원에서 시스템만을 고집할수는 없지만 시스템이 있기에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관의 지시에 대한 수행은 필수 입니다. 그런데 박시온의 모습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두번 세번 말하고 이해시켜야만 지시사항을 수행합니다. 이마져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습니다.
 
2.한명에 환자에 대해서만 관심
보다 많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맺고 끊을음이 분명해야 합니다. 한명의 환자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러명의 환자를 치료하는것 또한 중요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환자 한명한명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 좋지만 대형종합병원에서는 힘들죠. 

그런데 주원은 여러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이 가는 한명의 환자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종합병원의 의사로써는 어울리지 않죠.


     [주원의 방향]

박시온은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드라마는 주원이 이러한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해나가는 방향으로 흐릅니다.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면서 말이죠. 그러나 주원이 써전에만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능력을 펼칠만한 곳은 많습니다. 

하나의 예로 영상의학과가 있습니다. 소아의 다양한 변수를 머리속으로 생각해서 정확한 판단을 내렸던 박시온은 그의 장점인 암기력으로 성인까지 커버가 가능할 겁니다. 박시온(주원)이 영상의학과에 간다면 최고가 될겁니다.  이건 200% 장담할 수 있죠. 그외에도 주원의 역량의 충분히 발휘 될수 있는 있는분야를 개척할수도 있습니다.

자폐증 병력을 가진 사람을 편견으로 바라보는 것도 문제지만 우리와 똑같이 상대하는것 또한 저는 문제라고 봅니다. 일반인들과 다름없이 정상적 생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분명 차이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차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차이는 다양성을 나타낼 뿐이죠. 주원을 우리가 생각하는 써전의 틀에 집어넣어 맞추기 보다는 그의 남다른 능력을 발휘 할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