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보폭 맞추는게 머라고 눈물이 나는건지...

꽃보다 할배 - 디테일 리뷰

[꽃보다 할배] 보폭 맞추는게 머라고 눈물이 나는건지... 

   꽃보다 할배 나영석 pd가 새롭게 런칭했었죠. 우리나라 현역배우들중에 거의 최고령급 남자 배우4인방의 배낭여행. 별 이야기 없을고 큰 재미도 없을것 같았느데 제작진의 편집능력과 연출능력이 더해져서 상당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폭 - 걸음을 걸을 때 앞발 뒤축에서 뒷발 뒤축까지의 거리]

  진격의 순재라는 이름 처럼 뒤돌아 보지 않고 앞으로 또 앞으로만 가시는 이순재. 남들은 어떨지 모르겟지만 전 좀 보기 불편했었거든요. 왜 저러시지? 좀 맞춰주면 좋을것 같은데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연기라는 외길을 한평생 걸어오신것이 당신의 걸음에서 나타나는것이라 이해도 됐습니다. 하지만 좀 아쉬운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렇던 이순재 할배가 변했습니다. 아니 변했다기 보다는 이제야 나영석PD가 보여주는 것이젯죠. 진격의 순재도, 그리고 백입섭 아저씨의 보폭의 맞추어 걷는분도 같은 인물인데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겟죠. 

  앞쪽에서 진격의 모습만 보여줘서 그런지는 몰라도. 백일섭아저씨가 늦게 오자 순재할배가 뒤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발맞춰 함께 걸어 갑니다. 이 진짜 별거 아닌 행동인데...그냥 그럴뿐인데... 괜시리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함께 걷는다'의 그 감정이 고스란히 마음속에 전해 지더군요. 

     

 
  꽃보다 할배 5 회 재밌는 내용도 많고 좀 더 감동적인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 의미를 되새겨볼만한 부분도 많았구요. 처음 시작할때는 미대형때문에 웃엇고 예능으로만 받아 들이기엔 보기 좀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은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쭈욱 나아갔으면 좋겟습니다. 시즌2를 넘어 시즌3 를 향해 ~~~ ㄱㄱㄱ

이상 수다쟁이증후군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