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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볼만하네 /못난이주의보,오로라공주

<못난이 주의보 44화>니가 멀 왜 해야 하는지 의심같은 것은 절대 하지 않자나


니가 멀 왜 해야 하는지 의심같은 것은 절대 하지 않자나



(SBS 못난이주의보 44회 캡쳐 )

인주(마야) : "청소나 하고,동그라미를 그리라면 동그라미만 그리고 줄을 그으라면 줄만 열심히 긋지."

공준수(임주환) : "그건 선생님이 시키셔서 그런거고 청소는 너무 지저분해서..."

인주(마야) : "그러니까 넌 틀렷다는 거야, 니가 멀 왜 해야 하는지 의심같은 것은 절대 하지 않자나. 동그라미는  그렇게 열심히 그리고 줄은 그렇게 반듯하게 죽죽 그려야 하는지.."


못난이 주의보에 임주환은 요즘은 자주 볼수없는 가족에 대한 절대적 사랑을 가슴아프게 잘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그게 다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위에 저 대사가 나오기전까지만 말이죠. 


공준수는 머랄까? 마치 자식만을 위해살고 앞에서는 절대 나서지 어머니. 모든 가족들이 자기일을 찾아 떠나가때에도 묵묵히 뒤에 남아 계시는 어머니.그 자식들이 힘들거나 지칠때 언제든지 찾아가 투정을 부리고 때를써도 그냥 웃으시며 포근하게 안아주시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 같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 어머니에게 정작 자신이란 존재는 한없이 가볍습니다. 


그런 어머니 같은 역활을 하고 있는 공준수에게 인주는 "니가 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묻습니다.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묻습니다.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준수에게 너 자신에게 대해서 묻습니다. 사남매의 큰오빠,큰형으로서가 아니라 공준수 그 자체에 대해서 묻습니다. 왜!


43회 마지막에 인주(마야)가 나오길래 왠 뜬금없는 천재적디자이너?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올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단지 디자이너 선생님이 아니라. 가족만이 전부인 공준수를 세상밖으로 끌어내주는 중요한 역활이었군요.


  공준수는 스케치에서 디자인에 소질이 보이는 장면이 나올때만 해도 일반 여타 드라마처럼 숨겨진 재능이으로 나도희를 돕겟구나 정도로만 진행될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디자인과 공준수의 자아실현이 연결될거라 예상을 못했습니다. 전체적 진행에 무리 없는 이런 깔끔한 연결이라니 감탄했습니다. 


(SBS 못난이주의보 44회 캡쳐 )

  그리고 마지막에 나상진(이순재)와 대화하는 모습에서 단지 조언만을 하는 역활이 아닌 나상진(이순재)을 도와 많은 일들을 한다고 해도 전혀 무리없겟더라구요. 공준수는 이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공준수가 어떻게 변화 될지 그리고 어디까지 변화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기대됩니다. 공준수의 변화되는 모습을요.^^;


(SBS 못난이주의보 44회 캡쳐 )


이상 수다쟁이증후군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