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주의보 53회 - 디테일 리뷰
[못난이 주의보] 를 막장으로 만드는 첫사랑의 그림자
공준수와 나도희가 비공식 연인 사이가 된 이후로 '못난이 주의보'는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등장인물들 모두 각자의 역활에 맞는 웃음 포인트가 있기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들죠. 하.지.만. 이런 잔잔한 분위기를 망칠수 있는 매머드급 폭풍이 있었으니 그건바로 공준수의 첫사랑 윤손하. 자신의 첫사랑이 지금여자친구의 새엄마?
물론 생물학적으로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그럴수도 있지않을까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이해가 잘안되죠. 따뜻한 가족드라마를 표방하는 '못난이 주의보'가 이런한 막장코드를 사용하려고 하다니 도대체가 왜 이런걸까요? 지금의 애인인 나도희또한 동생과 삼각관계였습니다. 그리스 신화에나 나올법한 막장코드를 왜 못난이주의보에 사용하는 걸까요?
(출처 : 못난이 주의보 53 회 캡쳐 )
만돌아저씨의 애달픈 첫사랑을 보고있자니 나도희는 문득 공준수의 첫사랑이 생각납니다. 물론 공준수의 대답은 노코멘트! 울컥한 나도희가 헤드락을 겁니다. (난 절대 부럽지 않다.~ 난절대 부럽지 않다. 난! 절!대! 부럽지 않다. 하여간.~~) 어쩌면 이것이 중요한 복선일지도 모릅니다. 나도희가 물었을때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고 그져 웃죠. 나중에 첫사뢍 윤손하와 마주 치더라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그저 웃으며 속으로 삭힐것을 미리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죠 (너목들땜에 자꾸 드라마의 디테일한 장면에 눈이 가네요~~ 쩝.. )
(출처 : 못난이 주의보 46 회 캡쳐 )
46회에 우연히 아주 우연히 윤손하는 공준수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의 가슴아펏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출처 : 못난이 주의보 6회 , 46 회 캡쳐 )
벗꽃잎 날리던 그거리에서 키스하던 모습과 볼품없는 캔뚜껑으로 청혼하던 모습 그리고 감옥에 갖혀 자신을 잊어달라는 모습까지 말입니다. 공준수가 10년후에 결혼해달라고 했는데 하필 지금이 10년후 입니다.
요즘 막장드라마가 판을 친다고 난리입니다. 하지만 막장코드는 비단 요즘에만 쓰이는게 아닙니다. 그유명한 스타트랙의 "내가 니애비다" 장면도 있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엘렉트라 콤플렉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그리스신화에도 막장의 코드는 있습니다.
막장코드 자체가 나쁘다고 할수는 없죠.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문제인거지 막장코드 그자체가 문제인것은 아닙니다. 형제간의 한여자를 사랑한다는 설정은 해결은 되었지만 잘 되었다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번 '결혼할뻔했던 여자가 여자친구의 엄마가 되었다'라는 설정만은 놓쳐서는 안됩니다. 반드시,꼭, 성공해야만 합니다.^^ 기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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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수다쟁이증후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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