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완전정복 시리즈5탄 - 어둠속의 멜로디(민준국이 방안에?)
(너목들 완전정복 시리즈5탄)
예고 꼭해야 합니까?
요즘 한창 떠오르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어제 3부가 방영되었습니다. 1주일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
거짓 증언의 이유가 담배라니... 거짓증언을 이유를 메인스토리의 한축으로 끌고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tvN에서 방영된 <나인>은 이런 작은 부분을 상당히 치밀하게 구성하여 보는 내내 즐겁게 만들었는데 여기 '너목들'에서는 그렇지 못해 아쉽습니다. 머 .덕분에 작가는 학교폭력에 대해 평소에 생각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맘 껏하셨으니...
이렇게 떨어진 긴장감을 채워준 사람은 민준국이 었습니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3부 캡쳐)
3부 초반에 I'll be there!
강렬한 문자 한방으로 남은 3부 동안 긴장을 놓을수 없었습니다. 맨 마지막에 혜성이가 전화 걸었을때 침실 밖에서 울리는 멜로디. 그야 말로 압권!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만한 멜로디! 완전 멋졋습니다. 하지만 그런 최고의 텐션을 날려버린건 어이없게도 오늘 방송될 내용의 예고.
미니시리즈의 특성상 초반 10회분 까지는 예고 장면이 맨 마지막에 꼭 있습니다.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내어 다음 방영분을 보게 만드는 장치로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어제 방송을 보면서 제발~ 예고가 없기를 바랬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얼마나 기원했건만 기대는 어이없이 무너지더군요.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혜성(이보영)은 무사히 위기를 넘길거란 것을. 이제 시작인데 벌써 습격을 당하겟습니까? 알고는 있지만 대놓고
(SBS 너의목소리가 들려 3부 캡쳐)
어둠속의 멜로디는 해결되었다라는 암시라니.차라리 예고를 하지마시지 왜 예고를 해서 다음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는지 도대체가 알수가 없네요.
"어떻게 해결했지?" 와 "어떤일이 벌어질까?"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이런 작은 부분이 합쳐져서 시청자들에겐 기대감을 제작진에게는 시청률이라는 선물을 주는데 진짜 많이 아쉬웠습니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