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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이 미친 드라마에 빠져든다.

수다쟁이증후군 2013. 7. 5. 11:25


이 미친드라마를 어찌해야하나.


요즘 드라마의 전성시대입니다. 다양한 주제의 다양한 접근의 다양한 실험적 요소를 가진 드라마가 사람들을 휩쓸고 있습니다. 특히 수목 드라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완전 대박이죠.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스포관련 포스팅은 엄청납니다. 그러는 와중에 조용히 시작한 칼과꽃. 1회가 끝나자 사람들의 반응은 2개로 갈린다. 대부분은 이게 무슨 사극이냐고 하고 소수만이 이 드라마의 실험적 도전에 흥미를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먼가 새로운거에 열광하는 저는 실험극 이란 소리에 귀가 번쩍했죠. 그리고 바로 1편을 보고 지금 바로 2편을 봤는데요. 아~~~ 완전 감동!!! 한국에 이런 드라마를 만들수 있구나. 이런게 공중파에서 방송 될지 몰랐습니다. tvN이라면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KBS라니.


(출처 : KBS 칼과 꽃 2회 캡쳐)


칼과꽃 한마디로 줄이자면 뮤직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내내 BGM이 흐릅니다. 분명 어색한 장면은 나옵니다. 그걸 메우는것은 영상!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화면의 구도는 지금 방송되는 드라마중에서 최고입니다. 단지 이것뿐이라면 그들의 도전은 아름다웠다.로 마무리 지을수 있겟으나. BGM이 나오지 않는 그 짧은 중간중간에 나오는 고구려 말의 정치적 상황을 묘사하는 부분과 김옥빈의 대사는 치명적입니다. 


(출처 : KBS 칼과 꽃 2회 캡쳐)


다른 드라마는 극적 긴장감을 고조 시키기 위해 BGM을 쓰고 평상시에는 대사로 상황을 설명한다면. 이 드라마는 반대로 흐릅니다. 상황을 묘사하기위해 BGM을 쓰고 극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조용함을 택합니다. 옷이 쓸리는 소리, 걸을 때 들려오는 마룻바닥의 삐걱거리는 소리, 배우들의 숨소리... 적당한 비유가 될지 모르겟지만 히치콕감독의 공포영화에서 무언가 사건이 일어나기전의 그런 긴장감. 아 먼가 좀 모자란데.이거 설명을 못하겟네요. 이번처럼 저의 묘사 능력의 부족함이 안타까울수가 없네요. 


(출처 : KBS 칼과 꽃 2회 캡쳐)

너목들 보시는 분이라면 이 드라마 재방송이라도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남자분!처음은 좀 당황스러울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익숙해지는 순간. 수요일 본방을 무엇으로 봐야 할지 고민 하실겁니다. 단 하나, 주의 할점은 무조건 큰화면으로 싸운드는 빵빵하게 하세요. 이 미치도록 치명적인 드라마. 적극 추천합니다.


밑에 댓글을 써주신 내용도 맞는 말입니다. 저도 알고 있죠^^;;사람이 한번 꼿히면 다른것들이 잘안보이죠. 저도 지금 그런 경우입니다. 왠만한 단점은 눈감고 글을 좀 서둘러 썻는 흔적이 보이네요. 그렇다고 이미 말한 애용을 바꾸기도 그렇고 해서 이드라마를 보기로 결정하는 참고 하시라고 저의 개인적 성향을 짧게 적습니다. 

1.새로운것을 좋아한다.

2.썰전을 재밌어한다. 너목들에 환장한다.

3.락계열의 음악을 좋아한다.

4.한번 필 받으면 다른건 잘 보지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