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리딩 1편>>
사기(fraud,詐欺)와 심리학이 만남
요즘 대한민국이 검찰때문에 하도 뒤숭숭해서 뉴스에 많이 나오진 않지만,한동안 보이스피싱에서 넘어온 스미싱 때문에 난엿다. 몇만원은 애교고 몇십만원 많게는 몇백만원까지 손해를 입은 사람이 많았다. 그들은 왜 속았을까? 단순히 너무 순진해서? 아님 머리가 나빠서? 이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스마트폰에 대해서 잘몰라서 그런거라 생각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그 기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채 그 기술이 주는 달콤한 열매만 취 할뿐이다)
이책에서 스미싱의 원인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연관지어 생각해볼수 있다. 답 부터 말하자면, '개인공간인 스마트폰에 사기꾼이 직접적으로 접속' 한 것이다. 조금 감잡으신 분들은 '콜드리딩'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고 "먼소리야" 한 사람은 콜드리딩에 대해서 모른 사람이다. 그럼 콜드리딩에 대해서 알아보자
콜드리딩 이란? 상대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속마음을 간파해내는 기술이다.(두산백과사전)
"어떻게?"
"콜드리딩이 독심술이야?"
"너목들에 이종석이네 ㅋ"
"우와~! 사기치면 쩔겟다."
맞다,이건 사기의 기술이다.
사람이 어떠한 행동을 할 때, 의식적으로 하는 것보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더많다. 간단한 예로 <걸어가다> 라는 행동을 할때 사람들은 왼발다음에 오른발을 내밀고 그후에 다시 오른발을 내 민다. 이러한 행동이 생각하고 하는 행동일까? 전혀 아니다.
무의식적으로 행동 할 뿐이다. 물론 여기까지는 생각해서 행동 할 수 있다. 그럼 여기에 더해서 (걸어가면서) 오른손 핸드폰으로 들고 친구에게 온 문자를 확인하고 왼손에 들린 빵을 입으로 가져 가보자. 이걸 의식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할 수 있다고? 오호 ~~ 천잰데 부럽....ㅜㅜ)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지 못한다.
우린 자신의 주된 관심사에 대해서만 의식의 영역으로 끌어 와서 행동하고 나머진 부분은 무의식의 영역에 맏긴다. 몸이 알아서 한다. 무의식적으로 행동한다. 문제는 이 무의식이란 놈은 본능적이고 의심이 없다. 그냥 앞에 보이면 그대로 받아 들인다. 전혀 의심이란게 없다. 배고프면 먹고,자고 싶으면 자고, 놀고 싶으면 노는 게 무의식이다.
배고프면 먹는데 그 음식이 나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이라면? 배고파서 먹었는데 그게 대가성 뇌물의 일종이라면 ? 그~래~서! 우리는 이성이란 놈을 가지고 무의식을 통제한다.
휴대폰은 항상 나 혼자 보고 만지는 나만의 것이다. 나만의 영역이다. 다른사람이 나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내 휴대폰은 만지면 일단 화부터 낸다.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고 내 휴대폰을 만지면 신경이 쓰인다. 비밀번호 풀어달라고 하면 신경이 더 쓰인다.이것은 나만의 공간에 다른사람이 침범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휴대폰은 의식의 영역에서 다른사람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그래서 그 내부적으로 오고가는 문자나 전화에 대해서는 의심을 많이 하지않는다. 그냥 전화가 오면 받고. 문자가 오면 확인 한다. 그렇게 자주 반복됨으로써 전화나 문자는 의식의 영역에서 무의식의 영역으로 내려온것이다.
이때 사기꾼들이 그 무의식 영역으로 다이렉트로 접속 해 온것이다. 꽝~~~꽝꽝. 이게 보이스 피싱이고 스미싱이다.
아무 생각없이 전화 받았는데 아들이란다. 아픈단다. 돈달랜다. 의심이 없다. 그래서 돈을 보낸다. 보내고 나서 아차한다. 확인해 본다. 사기였다.
아무 생각없이 문자 확인했는데 꽁짜란다. 아싸, 오늘 일진이 좋네 ㅎ, 머야 왜 작동이 안되지, 아놔 스마트폰은 왜이리 헷갈려. 재수 옴붙었네 ,그리고 잊어 버린다, 휴대폰 요금이 날라온다. 30만원? ,머야 이거 ~~! 확인해본다, 내가 했단다,언제? 뉴스 나온다 요즘 스미싱이 극성이라고, 조심하란다, 진작 말해주던가, 사기였다.
이 책은 이렇게 상대방의 무의식으로 접근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어떠한 행동을 유발시키는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나온다. 물론 당연히 스미싱에 대한 사례나 분석은 없다,
그럼 이 책만 읽으면 누구나 상대방을 조종 할수 있냐고? 물으면서도 알것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란걸... 이책은 무의식에 접근하기위한 스킬을 제공 할 뿐이다. 무던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
한때 타로카드봐주는걸 잠깐잠깐씩 할 때가 있었다. 진작 이책을 봣으면 어디 시내에 잘나가는 타로카드 점술집을 할 수 있었을 껀데...아 쉽다.
<<이런분들께 권합니다.>>
남들 말에 잘속으시는 분들
그래서 더이상 안속고 싶은신 분들
그런 사람을 속이고 싶은 사람
데카르트이후 이성 중심의 사고관이 프로이트 이후 무싀식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데카르트는 인간행동의 원인을 이성으로 보았고 프로이트는 무의식으라고 보았다. 엄밀하게 말하면 좀 다른이야기이긴하지만 대충 의미적으로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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